새벽 알바 3개월차다.

담배 사러 온 아저씨가 "젊을 때 열심히 살아야 돼"라고 하고 갔다. 새벽 3시에 일하고 있는 나한테. 그럼 지금 뭐 하고 있는 거 같냐고.

어떤 형은 삼각김밥 데우는 거 기다리면서 "나도 너만할 때 이런 데서 일했는데 지금은 사업한다"고 했다. 사장님 부르세요? 했더니 그냥 갔다.

제일 압권은 소주 한 병 사간 손님이 계산하면서 "공부 좀 하지 그랬어"라고 한 거다. 형 지금 새벽 4시에 소주 사러 왔잖아요.

오늘도 누군가 나를 가르치러 올 것이다. 나는 그저 바코드를 찍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