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남사친 이야기

왜 살면서 사람들 비밀 하나씩은 숨기고 있잖아

내 지인이 한날 힘들다고 나랑 한잔 하자 그러더라

술 엄청 먹고 울면서 말하는데

자기 여친한테 잠수이별 당했다더라 ..

결혼까지 생각해서 오래 만났거든 한 3년

내 친구는 너드느낌 ? 나는 애긴 한데 얼굴은 반반해

평소에 여자들 한테 인기도 좀 있고

자영업 해서 돈도 좀 굴리거든

여친은 니들 그런거 알아 ? 평소에는 잘 안웃는데

한번 웃으면 살짝 색기?? 이런거 흐르면서 귀여운

나이도 연상인데 동안이라 내가 봐도 이뻤단 말이지

그래서 둘다 잘생겼다 이쁘다 잘 만났다

니들 애 낳으면 인물 좋겠다 .. 늦기 전에 얼른 장가가라

했단 말야 .. 근데 그 잠수 이별의 원인이 ...

전 여친의 과거야 ..

예전에 업소에서 일한적이 있데 ;

자기는 살면서 들킬까봐 무서워서 결혼도 애도 못낳는다고

다른사람 만나라고 했다는거야

그러곤 잠수이별 때렸다는데

참고로 난 여토 ... 그래서 남자애들 한테는 말 못하고

나 붙들고 하소연 하는데 ... 난감하더라

내 친구는 그게 뭔 상관이냐 내 마음이 중요한거지

그런거 전혀 상관없다 그러는데

이거 뭐 어떻게 할수 있는게 없고

여자가 못한다 하고 도망간걸 ..

참고로 여친은 부모님도 돌아가셔서 안계시고

형제도 없어서 이곳에 연고가 없음

평소에 sns 같은것도 안하고 철저하게

사회생활 지인들만 소개 받았던 모양이라

과거 추적도 못한다 그러더라

이야기 들어주면서 개 짜치는데 ...

너무 순애같아 보여서 듣는 나도 눈물 나더라

몇달 동안 수소문 해서 사방팔방 찾고 다니고 하던데

못찾는거 같더라 아직도 텅빈듯 멍때리기도 하고

인생 다 산것 같던데 사랑이 이렇게 무섭다 ...

이래서 내가 사랑을 안함 ...

썰 풀다 보니 엄청 기네 ;;

나도 답답해서 여기다 써본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