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얘기했던 거 있지. 브로크백 마운틴. 그거 준비해.”


오진후가 흠칫 놀라며 몸을 떨었다.


“······진짜로 하시려고요? 최현익 의원 상대로 말입니까?”


(중략)


“뭐? 이 새끼들아 성 부회장 불러와! 불러오라고 이 ㄱㅅㄲ들아!”


완전히 제압당해 꼼짝도 못 하는 상태에서도 최현익은 양발을 버둥거리며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 무의미한 발버둥과 혼란 속에서 끈적하고 차가운 젤이 그의 엉덩이에 뿌려졌다.


파국을 예고하는 섬뜩한 감각에 최현익은 머릿속이 하얗게 말라붙고 온몸이 덜덜 떨렸다.


최현익은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소리쳤다.


“성민우! 이 ㅆㅂ 새끼야! 원하는 대로 해준다니까!”


“브로크백 마운틴, 들어갑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말과 함께 난생 처음 겪어보는 치욕스런 고통이 최현익을 덮쳤다.


“끄아아악!”


아직 옷을 벗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남자가 최현익의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화면 가득 생의 가장 지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현익의 고통스런 얼굴이 선명하게 잡혔다.



-마늘밭에서 900억을 캔 사나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