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애플 이야기 좀 해볼게


들어본 얘기겠지만 애플은 다른데서 기술을 가져와 엮어 근사하게 만드는걸 잘해


제록스라고 지금은 복사기나 만드는 회사가 있어. 얘들이 옛날에 연구소를 운영했는데 혁신 기술 부심이 대단해서 자기네 연구소에서 나온 신기술이 아니면 개무시하곤 했어. 어딘가의 원시인이 또 신형 뗀석기 하나 팔려고 가져왔군! 이런식이었지


얘들이 만든 기술이 하나 있었는데 쓰질 않았어. 그래서 이걸 탐낸 스티브잡스가 여기서 기술자를 사와서 뭘 만들었어.


마우스를 움직이면 화면에 커서가 따라 움직이고 화면의 뭔가 위에 커서를 갖다대고 클릭하면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그런거였어. 예전엔 뭘 하려면 검은 화면에다 명령어를 타이핑 해야 됐었거든


이걸로 결국 큰 돈을 번건 빌게이츠와 윈도가 되지만 애플은 옛날부터 이런 짓을 잘 했어 이건 사풍이고 유전자야.


그런데 지루한 사람이 사장으로 올라오면 기류가 바뀌어.


코카콜라 팔던 회계사 아저씨가 사장으로 왔을땐 이 짓을 못해서 애플도 덩달아 지루해졌어.


하지만 쫒겨났던 잡스가 돌아오고 다시 잘 됐지. 뚱뚱이맥 조개노트북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다 좋았지


그러다 잡스가 죽고 또 지루한 게이 아저씨가 사장이 됐어. 근데 이 사람은 자기 분수를 잘 알았고 하청 조지고 후려잡는데 선수였어. 이걸로 10년을 잘 운영했어. 세상이 바뀌는 신제품은 없어도 에어팟이나 애플워치 같은거 소소하게 좋았지. 대가리 뒤집어쓰는 화면안경은 망했지만 특허는 잔뜩 쌓았고 전기차도 일찍 접어서 쌓아논 그 많은 현찰을 고스란히 보전했어.


암튼 그러다 지금에 온거야. 다시 공돌이가 사장으로 올라왔어 이 사람은 아이패드 개발때부터 일하던 사람이야. 그럼 이제 애플이 뭘 할까? 나는 다시 애플이 노골적으로 좋은거 가져다 광 내서 팔기를 시작할거라 생각해


그리고 접는폰이 나왔지. 전자가 5년 맨땅 헤딩해서 쓸만하게 만든거를 ㅎㅎㅎ 난 당분간은 애플 꽤 잘될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