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형을 형이라 부를수 없는 아디다스의 고민
안녕 오늘은 신발 업계의 흥미로운 주제를 들고왔어

앞이 뾰족한 신발이나 힐을 오래 신은 사람은 이런 문제로 고통을 받곤해 무지외반증이라고 함

그동안 신발 디자인은 사람 발 모양과 맞질 않았어 신발이 이뻐보이는 모양으로 만들어왔던거임

발볼 양쪽에 사이즈를 맞추면 발가락 앞은 어쩔수없이 공간이 남고 앞공간을 맞추면 발볼이 좁아짐 이런걸 무리해서 신다보면 발이 뒤틀릴수밖에
그래서 신발 업계에선 최근 20년 사이에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음. 자연스런 발 모양에 따라 만들자는 주장

쿠션도 최소화해서 맨발로 땅을 걷는 감각에 가까운 신발의 필요성이 등장했지 이른바 미니멀리즘 슈즈
이런 미니멀리즘 디자인은 천천히 신발 업계의 한 귀퉁이에서 자라기 시작했음
당연히 나이키나 아디다스같은 전통적인 업계는 여기에 반발했음. 정형외과 의사와 스포츠 과학자들이 나와서 쿠션만이 살 길이다! 이런 동영상이 눈에 띄게 많아지기도 했어

쿠션만이 살길이다!

종교전쟁이 따로 없지 이건 뭐
무튼 베어풋슈즈의 조용한 저항은 20년간 꾸준히 진행됐지
그러다 이번에 아디다스가 신제품을 내놓았음 이름은 그라운드플로우Groundflow



누가봐도 베어풋슈즈잖아?
재밌는건 아디다스는 이 신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마케팅에서 이를 악물고 '베어풋' 이라던가 '미니멀' 같은 단어를 피하고 있어 왜냐하면 말이지
'이것이 발 건강에 좋은 진짜 베어풋 (맨발) 신발입니다!'
라고 광고하면 아디다스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되는데
'그럼 아디다스가 지금까지 판건 인간의 발 모양에 맞지 않는 건강하지 않은 운동화였나?'
소비자가 이런 의문을 갖게 되기 때문인거 같음
그래서 아디다스는 이번 신제품을 내놓고 '지면과 가장 가까운 느낌' (Grounded, Low-Profile) 처럼 눈가리고 아웅하는 표현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음

댓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