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4.천.4.백.1 후기 (스포왕창)
사실 아직 결말 보기전인데 (거의다본상태긴하지만)
어차피 해피엔딩일거같긴해서 후기부터 씀(?)
하아아아.....
11년 연애한 공이랑 수가 행복하게 살다가 공이 권태기가 오면서 헤어지면서 시작하는데
과거도 매번 자주 교차되면서 나오거든
현실은 개쓰레기인데 과거는 완전 초벤츠다정남
심지어 리뷰도 어떻게 최고벤츠남이 고딩시절공이냐고 그럴정도.. ㅋㅋㅋ
난 사실 과거 자주 교차되는게 개인적으로 취향에 안 맞았음 왜냐...ㅡ? 현실에서 개차반처럼 수를 상처주고있는데 과거에 네가 아무리 잘해봤자 호감이 안가니까 보기싫다.. 약간 이런느낌? ㅋㅋㅋㅋ ㅠㅠ
근데 공시점 처음으로 나오면서 이해가 되더라
왜 권태를 느낄수밖에없었던건지
이해가 되더라고. 난 그래도 수어매라서 공이 싫지만 감정선이 이해가 됐음..
그리고 우리 섭공.... ㅠㅠ 섭공 ㅠㅠㅠㅠ
섭공이 둘이 가장 사랑했던 고딩시절의공이랑 성격이 너무 똑같음. 하는 말 하는행동이. 심지어 사는 집 배경도. 그러니까 수도 크게 거절?은 안하고 친구로 지내고 유일하게 공만 만질수있던 자신을 점점 섭공에게도 열어주고...
그런데 섭공 시점으로 볼때마다 느꼈던건
아... 초반에는 수 시점으로 섭공이랑 만나는 장면도 넣었는데.. 공이랑 헤어진 이후로는 철저하게 수시점은 배제하셨구나. 하고 소름돋음. 왜냐면.. 섭공 입장에서는 수도 자기한테 흔들리거나 마음있다 느낄수도있고, 또한 그 썸타는 풋풋함을 느낄수있으니까.
그런데 우습게도 아무런 설명 없이도 텍스트만으로도.. 수는 섭공한테 일절도 마음이 없다는게 느껴져. 그렇기 때문에 수시점으로 안 쓴거겠지.
작가님 글 잘 쓰신다 특히 감정선을.. 하고 감탄핶음.
그리고 섭공을 볼때마다 슬픈거는 약간 이용?당하는 입장으로밖에 써질수없는 그 캐릭터의 존재가 슬프더라고. 만약 얘가 메인공이었다 하더라도 난 해피엔딩으로 보지못했을것같아.
결국 11년의 연애끝에 헤테로였던 공이 여자 찾아 떠났는데(실제로는 아님) 새로 사귄 그전남친과 똑같은 남자. 심지어 헤테로임. 그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더라도... 얼마나 갈수있을까?
이 글을 보면서 생각했어. 그래 남녀는 권태가 오더라도, 결혼과 아이라는 강제성과 사회적 체면 으로라도 붙어살 강제성이 있겠지만 동성간의 11년은 무엇으로 강제할수있을까? 누구하나 질려버리면 끝일텐데. 라는 그런 생각이 막 들면서 감정이 더 몰입되었다..
빅 스포🔪🔪🔪🔪
사실 공이 바람핀것도 아니고 수를 싫어한것도 아닌건 좋았어. 그럼에도 권태가 올수밖에 없던것도.
수를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집이고 부모님이고 보증(?)이고 다 자기 혼자 끌어안았거든. 수 없으면 살수가없으니까.. 매일마다 전화와 눈물/분노로 문자가 오는 어머님. 아버님은 쓰러진지 1년째. 수 동생이란 놈은 도박하다가 빚이 억단위가 되어서 매달마다 수랑 공한테서 돈 뜯어가고 있지. 주변 사람들은 곧 30인데 여친 안만드냐 결혼안하냐 매번 물어보지...
그래서 결국 헤어지자고 했지만.. 결국에는 사랑하는 감정 그거 하나 버릴수없어서 다시 돌아가버릴것같은게.... 참 슬펐다. 모든게 다 아름다울수없는 관계라서 슬프고 그렇기때문에 더 대단한 사랑처럼 보였고...
아직 결말은 못봤고 이제 곧 결말이지만
아마도 둘이 재결합하겠지.. 아마 힘들어도 그렇게 둘만 보면서 살아갈것같아. 현실적이고 재밌는 소설이었다. 찌통은 있지만 생각보다 심하지는 않음. 공이 수를 너무 사랑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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