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는 쥐 실험
John B. Calhoun 이 진행한 “유니버스 25(Universe 25)” 실험은 쥐들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면서 관찰하는 것 이었습니다. 즉 먹이와 물이 무한 제공되고 천적도 없는 공간에서 쥐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는 실험인거죠.
초기엔 예상대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먹이도 충분하니 번식을 빠르게 하면서 개체수가 급증하기 시작 합니다.
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자 이상현상이 시작 됩니다. 숫컷끼리 과도하게 싸움을 하거나 암컷은 새끼를 돌보지 않고 번식조차 중단 합니다. 그리고 일부 개체들은 안전한 구석공간에서 나오지 않고 먹이만 먹고 털 고르는 일만 하면서 지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번식조차 중단한 이 실험의 결과는 멸종 이었습니다. 먹이도 충분하고 천적도 없는데 이 쥐들은 스스로 번식을 포기하고 멸종을 선택한거죠.
다만 과학자들은 일부에서 이를 인간사회에 그대로 반영해서 인간에게도 그런 유토피아 사회가 제공되면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거라 말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말 합니다. 왜냐하면 유니버스 25 실험의 특이성도 감안해야 한다는거죠.
유니버스 25 실험에서 쥐들은 특정 공간에 갇혀서 거기서 떠날 수도, 다른 곳으로 이주 할 수도 없었습니다. 매우 무료하고 갑갑한 감옥같은 공간이었다는 거죠. 이 공간에서 개체수가 급증하자 숫컷끼리 영역다툼이 심해지고 생존경쟁도 사라지면서 번식에 대한 의욕도 약화되어 간 것으로 생각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인간사회에 그대로 적용하는건 매우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 합니다. 만약 섬이라거나 이런 야외공간에서 이주도 가능한 쥐들에게 좋은 자연환경에서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예를들어 홍콩이나 뉴욕 같은 대도시에 사람들이 밀집해서 살아도 인간은 스스로 멸종하지도 번식을 중단하지도 않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부분적이지만, 이 실험이 시사하는 바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완전하다고 생각되는 사회, 위험도 없고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유토피아가 인간에게 주어지면 과연 그곳이 천국일까? 라는 부분이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실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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