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이코노미’라는 용어는 2012년 미국 뉴욕대 의 에릭 클라이넨버그 교수가 <고잉 솔로, 싱글턴 이 온다(Going Solo: The Extraordinary Rise and Surprising Appeal of Living Alone, 2012)>라는 저서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 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20~30대 싱글 남성 혹은 여성’의 증가와 함께 솔로 이코노미는 단순히 경제 적-인구학적 동인에서 하나의 큰 트렌드가 됐다. 여 기에 과거에는 솔로 이코노미에 고려되지 않았던 ’ 40대 이상 미혼 인구’ 혹은 ’60대 이상 중장년 인구’ 들이 대거 1인 가구 형성에 가세하고 있다. 이들은 20~30대 젊은이들보다 강한 경제력을 지닌 소비의 주체들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장기적 경기 침체, 경제적 자립의 연기, 평균수명 상향으로 인한 노령 인구의 증가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이렇게 1인 가구의 증가는 더 이상 남의 눈치를 보거나 남 의 취향에 맞추지 않고 오로지 자신을 위해 투자하 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게 된 것이다.

미래, 투자와 전망있는 사업은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서비스도 온라인을 통해 활발거래되고 있다. 직장에 다니느라 집안일을 제때 챙기지 못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수거와 배달까지 포 함한 세탁 서비스와 저렴한 시간당 요금을 제공하는 청소 서비스, 원룸 등 소규모 이사를 도와주는 서비 스도 등이나 공유경제는 ‘규모의 경제’의 혜택을 받을 수 없 는 1인 가구에게 대안적 소비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2045년이 되면 전체 가구 유형 중 1인 가구가 ‘가장 대중적인 가구 유형’으로 자리 잡 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핵심 고객으로 떠오른 1인 가구를 공략하 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간편식품, 소용량 제 품 등 단순히 1인 가구의 규모에 맞춘 제품을 판매 하는 것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 서야 한다.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속속 개발되고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기업들은 이제 소비자의 구 매 패턴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제때 ‘알아서’ 추천해야 한다. 1인 가구는 직장과 집 안일을 병행하느라 시간이 부족해, 익숙하고 간편한 방식으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가성비’ 또한 1인 가구의 중요한 구매결정요인이 다. 가장 싼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마음에 드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자 한다. 저렴한 가격 외에도 ‘디자인이나 실용성, 안전성’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취미나 자기계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도 1인 가구의 특징이다. 이들을 위한 문화, 교육 시장 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끝으로, 사후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1인 가구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들은 주로 웹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다. 즉, 이용 후기들이 SNS나 커뮤니티 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