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화를 안받는 모습을 멀리서 발견한다면
출근길에 횡단보도 건너편에 동료가 있길래 커피나 사줄 겸 전화를 했더니
제 번호를 빤히 보고는 끝까지 안받더라구요.
친한 친구였다면 바로 소리 질러서 장난스레 응징했을텐데
직장 동료이기도 하고 뭔가 저도 마음이 싱숭해져서 그냥 멀찍이 돌아서 왔는데요.
출근해서 톡이 오긴 했는데 괜히 좀 그렇네요ㅋㅋㅋ
근데 저도 상대를 떠나 전화 받기 싫은 순간이 있으니 이해가 가기도 하고...
내 번호를 보고 안 받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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