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기가 정말 좋습니다
저는 고기가 정말 좋습니다
육고기.
소 양지를 물에 펄펄 끓여 피를 뺀 뒤 미역국에 넣어 밥에 말아먹으면 맛있습니다
아예 피를 끓여만든 얼큰한 선지해장국도 좋지요
안심이나 등심을 사서 스테이크해서 갓뚜기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맛있습니다
실력있는 수의사가 되살릴 수 있을만큼 덜 익은 스테이크만 아니면 됩니다
아예 갈아서 패티를 만들거나 떡갈비를 만들어 구워먹어도 훌륭합니다
쉰김치에 목살넣고 팔팔 끓여먹는 칼칼한 김치찌개가 좋습니다
소시지에 라면스프랑 사골육수, 라면사리 넣고 끓여먹는 얼큰한 부대찌개도 좋습니다
그냥 케챱에 소시지 찍어먹는것도 좋습니다
간장으로 양념을 버무린 달콤한 돼지갈비도 좋습니다
삼겹살이나 오겹살을 상추에 싸서 마늘넣고 파저리넣고 쌈장넣고 싸서 먹으면 아주 그만입니다
목살 스테이크에 마늘 후레이크 뿌려 구워먹는 것도 좋습니다
튀겨서 빠삭하게 돈까스를 만들어서 경양식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좋습니다
에라 토막쳐서 카레에 넣고 밥 위에 올려먹어도 좋습니다
펄펄끓는 물의 증기로 기름기를 쫙 뺀 수육을 만들어 된장에 찍어먹어도 좋지요
새고기.
뜨거운 물에 기름을 쫙뺀 오리훈제를 허니머스타드에 찍어먹으면 밥도둑입니다
베이징덕을 사다가 달콤한 간장소스에 찍어먹어도 좋지요
인삼넣고 팔팔끓여 전복한개 넣어주면 더운날 보신에 완벽하구요
아예 올리브 기름에 빠삭하게 튀긴 황금 올리브 치킨도 훌륭합니다
발은 모아다가 매콤짭쪼름하게 양념해 닭발로 먹구요
물고기.
소금쳐서 구워먹어도 맛있습니다
광어는 회로쳐서 초장이나 와사비에 담가먹으면 아주 그만이지요
아구찜도 야들야들한게 내장하나 버릴게 없습니다
대구찜은 입안에서 살살녹습니다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자면 여러개 말할 수 있지만
사실 그냥 고기가 좋습니다
달이 가고 해가 오듯
낮이 가면 밤이 오듯
밀물이 있으면 썰물이 있듯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꽃이 지면 열매가 맺히듯
그냥 고기가 좋습니다
고기랑 결혼하고싶다

사이트 초창기부터 광산, 크래시, RPG 안해본게 없는 노병토끼입니닷! 26.07.20 알피지 100층 정복 26.08.15 알피지 도감 완성

댓글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