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게임을 보다 보면 '롱기누스의 창'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거야. 대부분 세계를 멸망시키거나 신을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등장하지만, 실제 역사 속 롱기누스의 창은 어떤 물건이었을까?

롱기누스의 창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밖혀 있을 때 그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로마 병사였던 롱기누스가 그의 옆구리를 찔렀을 때 사용한 창이야. 이때 예수의 피가 흘러 롱기누스의 눈으로 튀었고, 이 일로 맹인이었던 롱기누스가 시력을 되찾아서 기독교로 개종을 하고 결국은 성인이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가 되었지. 이 창은 예수의 피가 묻어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한 성유물 중 하나로 보관되어지고 있어. 이 창을 가진 자는 신의 보호를 받으며, 전쟁에서 항상 승리를 하게 되고, 막대한 권력을 보유하게 된다는 전설도 있지. 

이런 전설들을 갖고 있는 롱기누스의 창은 현재 여러나라에서 본인들이 보관을 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어. 대표적인 예시로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합스부르크 황궁 보물관에 있는 성창, 바티칸 시국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 보관된 창의 끝부분, 아르메니아의 에치미아진 대성당에 있는 성창등이 있지. 현재에서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어느 쪽이 진짜 롱기누스의 창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 허나 몇몇 학자들은 애초에 롱기누스의 창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만약 존재했다 하더라도 이미 소실되고 현재 존재하는 것들은 전부 후대에 다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하지.

그렇다면 이런 롱기누스의 창은 왜 이렇게 유명해진 걸까? 오늘날 롱기누스의 창이 더욱 유명한 이유는 대중문화 덕분이라 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에서는 거대한 붉은 창으로 등장하며,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는 세계의 운명을 좌우하는 성유물로 등장하고, 다른 여러 게임과 소설에서도 신비한 힘을 가진 최강의 무기로 그려지지. 결국 롱기누스의 창은 역사와 종교, 그리고 상상력이 만나 탄생한 대표적인 상징이라 할 수 있을거야. 실제로는 평범한 무기였을지 모르지만, 사람들의 믿음과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창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