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찜통더위 계속…경남 양산·의령·창녕 ‘폭염중대경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8℃ 이상까지 치솟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진다. 낮 동안 달궈진 열기가 밤에도 충분히 식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이 29일 오전 4시 10분 발표한 단기전망에 따르면 8월 1일까지 전국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이 기간 평년 최저기온은 21~24℃, 최고기온은 29~33℃지만 실제 기온은 이를 웃도는 지역이 많다.

특히 경남 양산과 의령, 창녕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8℃ 이상 또는 최고기온이 39℃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의 더위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야외활동과 실외작업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은 경남 일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오르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최고체감온도가 35℃를 넘는 곳도 있겠다.

29일 낮 최고기온은 32~38℃로 예보됐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8℃, 낮 최고기온은 31~38℃다. 3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21~27℃, 낮 최고기온 31~37℃의 분포를 보이겠다. 8월 1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1~27℃, 낮 최고기온은 32~38℃로 예보됐다.

높은 습도까지 겹치면서 실제 사람이 느끼는 더위는 기온보다 강할 수 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을 반영한 수치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높아지거나 낮아질 때 체감하는 온도도 약 1℃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특성이 있다. 작업장과 논·밭, 도로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실제 체감하는 더위가 기상 관측값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

밤에도 더위가 이어진다. 당분간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서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관측된 가장 낮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경우 냉방기기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낮추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야간 고온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늘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지역에 따라 구름이 지나겠다. 29일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30일과 31일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경상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8월 1일에도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가끔 구름이 많고 경상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와 강풍에도 유의해야 한다. 29일 오전 9시까지 강원 내륙·산지와 충남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어질 수 있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산지에서는 29일 밤부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순간풍속은 시속 55㎞ 안팎이며 산지는 시속 70㎞ 안팎까지 강해질 수 있다.

해상에서도 안개가 예상된다. 남해서부해상에는 29일까지, 서해상에는 당분간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섬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는 짙은 안개와 함께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9일부터는 달의 인력이 강해지면서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에 들어간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높아진 해수면에 따른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1일까지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출처 : 공감신문(https://www.go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