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댓글로 5-1부터 읽으시오!



나는 밤 새 그 녀석'들'과의 만남이 기대가 되어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게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오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내가 겪은 일을 룸메에게 말해도

관심도 없고 그런 짓을 왜 하는지 쓸 데 없는 녀석. 같은 취급을 받았기 때문에.

만남이 너무나도 기대됐다.


그렇게 점심도 먹지 않고 약속의 장소에서 기다렸다.

그 녀석'들'은 맞추기라도 한 듯 같이 약속의 장소로 들어왔다.

그 녀석'들'은 총 7명이였다.


그 중 한 명이 내게 화가 난 듯한 얼굴로 소근거리며 말했다.

"도대체 거기서 왜 그러고 있는거야? 우리가 알아서 찾아갔을텐데 넌 도대체 뭘하고 있는거냐?

 넌 아직도 니 위치에 대해 생각을 못하는거냐?"


나는 이유도 모른 채 내 행위에 대해 꾸지람을 듣고 있었다.

"내 위치가 뭔데? 그러는 너희들...?은 왜 거기에 계셨는데요...?"


생각해보니 나는 이 학교에 딱 중간. 1~5학년이 있는 이 학교에서 딱 중간 나이였다.

잠깐 이 학교에 대해 설명이 필요 한 것 같으니 설명하자면

이 학교는 17살 부터 21살 까지 있다.

물론 모두 태어날 때 부터 이 학교에서 자랐으며, 17살은 계속 1학년, 18살은 계속 2학년 이런 식이다.

나는 물론 19살이니 3학년이다.

그 녀석'들' (이하 7인, 각 빨주노초파남보 로 이름을 짓겠습니다. 이름은 안 나왔어. 형들)은 나보다 선배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존댓말로 바꿔 말했다.


"우리는 당연히!...."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급하게 멈춘 7인 중에 한 명.

표정을 보니 모두 나에게 화가 나있는 것만은 분명했다.


"당연히...?"

내가 되물었지만 그에 대한 답변은 듣지 못하고 다른 답변을 듣게 되었다.


"너를 도와주고 있는 선배라고 생각하도록 해. 앞으로는 그렇게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말라고!"

내 행동이 눈에 띄는 행동이였던가? 그저 본능이 감각이 시키는대로 했을 뿐인데.

"그치만 제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반드시 해야만 했다..? 해야만한다? 같은 느낌이에요."


7인은 내 대답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내게 말했다.


"그렇다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은밀하게 행동하도록 해. 절대 붙잡히지 말고."


걱정을 해주는 것을 보니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 인 것만은 확실했다.

아니 확실하다고 느꼈다. 알 수 없는 동질감과 내적밀감이라고 해야할까?

드문 드문 회의를 하며 들은 말 중에 '이 또한 그 분의 뜻인가?' 라던가

'잘못되면 어떻게 되는거지?' 같은 알 수 없는 걱정들도 들렸지만

나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잠깐의 대화를 은밀하게 나누고 우리는 다음 약속인 일주일 뒤 같은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각 자의 위치로 돌아가기로 했다.


만남이 있던 뒤로도 나는 종종 참을 수 없는 본능이 치밀어 올랐고,

그 본능이 뜻하는 대로 조심스럽게 지내고 있었다.


현재의 시대는 과학이 정말 발달한 시대로 대부분의 생활에는 과학의 편리함이 있었다.

예를 들면 1층에서 다른 층을 갈 때는 워프라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계단이나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고

곧장 올라 갈 수 도 있었으며, 같은 층에서 조차 원하는 위치로 바로바로 이동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위험도 있기 때문에 같은 층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층간의 이동에만 사용한다.

이 설명을 하는 이유는 층간 워프를 하기 위해 대기 하고 있던 중

노란 선배가 선생님들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선배?"


얼굴은 알지만 이름은 모르기에 선배라고 불렀고, 그 선배는 넌 누구냐는 듯이 쳐다보고 다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저 노란 선배는 무엇 때문에 잡혀가고 있었을까? 고민 하던 사이

주변에서 웅성 웅성 거리는 소리에 집중하게 되었다.


"저 사람이 정말 그렇게 나쁜 사람이라며?"

"그러게나 말이야. 왜 우리 선생님들을 죽이려고 했다는거야?"

"죽이려는게 아니라 죽였다던데??"



충격이였다. 나에게는 뭔가 해를 끼치지 않을, 그저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을 죽일 정도로 나쁜 사람이라니....

뭔가 잘못된 사람들과 엮이게 됐다고 느끼게 되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