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시작 전 미장 등 분석 (키움증권)
[8/11, 장 시작 전 생각: 단독 등반 vs 단체 등반, 키움 한지영]
다우 -0.1%, S&P500 -0.1%, 나스닥 -0.3%
엔비디아 -2.9%, 마이크론 -1.8%, 샌디스크 +2.1%
WTI 82.1달러, 미 10년물 금리 4.70%, 달러/원 1,418.0원
미국 증시는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신고가 경신(다우, S&P500)에 따른 단기 레벨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미-이란 협상 교착에 따른 WTI 80달러 재돌파, 미 10년물 금리 4.7%대 상회, 7월 CPI 대기심리 등이 차익실현 압력으로 이어졌던 하루였네요.
엔비디아(-2.9%)의 순환금융 논란 재부각, 인텔(-4.0%)의 유상증자(AI투자 목적, 150억달러) 등 AI, 반도체 업종에서 부담스러운 소식들이 전해졌지만,
마이크론(-1.8%), 샌디스크(+2.1%), MS(+1.2%), 팔란티어(+1.9%) 등 여타 AI, 반도체주들로 그 충격이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7월 말 이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으나, 미국, 이란 양국 간 배상 문제를 놓고 마찰이 발생하고 있네요.
이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지연 -> 유가 상승 -> 미 시장금리 상승”의 루트를 또 다시 만들어 내는 중이나,
미국 증시가 약 보합 수준의 조정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이란 갈등은 이전처럼 증시 추세를 훼손시키는 트리거 보다는 차익실현의 빌미만 제공하는 수준의 노이즈성 재료로 국한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양국 모두 전쟁 장기화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공통분모이기에, 추후 협상 타결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유지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네요.
오늘 국내 증시도 미-이란 협상 교착에 따른 유가 및 금리 상승, 미국 증시 숨고르기 여파 등이 최근 연속 랠리를 전개한 중소형주들의 단기 차익실현을 유발하면서 사이즈(시가총액) 및 업종 간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편, 7월 폭락장의 저점이었던 7월 30일 이후 반등 과정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성과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네요.
8월 10일 기준, 코스닥은 7월 30일 바닥 대비 약 32.5%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약 12.6% 상승에 그쳤으며,
이로 인해 “코스피보다 코스닥으로 수급 주도권 이동”과 같은 색깔 변화에 대한 논의가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가는 주식이 간다”는 모멘텀 플레이 측면에서 단기 랠리를 펼치고 있는 코스닥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합리적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코스피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전략은 후순위에 두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코스닥의 상대적인 강세는 “낙폭 과대의 되돌림 + 코스피와 키맞추기” 성격이 짙었으며, 대형주의 상방 모멘텀도 잔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코스닥의 연중 고점은 4월 27일로, 코스피의 연중 고점(6월 22일)에 비해 약 2개월 먼저 형성되면서 시차상으로 조정의 길이가 코스피보다 더 길었습니다.
더욱이 7월 폭락장 당시 코스닥의 고점 대비 최대 하락폭은 -47%대에 달했으며(vs 코스피 -39%),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YTD 수익률은 -7.7%로 코스피(+49.5%)에 비해 크게 부진하다는 점이 성과 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키맞추기 수요도 유발한 듯합니다.
다만, 이를 코스닥만의 독자적인 재평가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나 싶네요.
8월 들어 코스피(-4.5%)나 코스피 대형주(-6.5%)가 부진한 것은 맞지만, 코스닥(+18.7%) 이외에도, 코스피200 동일가중(+8.7%), 코스피 중형주(+15.3%), 코스피 소형주(+14.0%) 등 여타 지수들의 반등 탄력도 강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쏠림현상이 심화됐던 6~7월 수급 꼬임 장세에 비해 Market Breadth(업종 수익률 온기 확산)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주 남은 4거래일동안 코스닥, 중소형주의 반등이 이어질 수 있겠으나,
미국 테크주 실적, 국내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기대감 등 코스피의 잠재적인 상방 재료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봐야 합니다.
따라서,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회복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전제하에,
현 시점에서는 코스닥으로 전면 갈아타는 전략보다,
“코스피 + 코스닥”, “반도체 시총 비중 수준 편입(약 50%대) + 전력기기, MLCC, 방산, 바이오 등 비반도체 추가”과 같은 바벨 전략을 구사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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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더위가 많이 풀렸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졌고, 낮에도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가 아니어서 좋네요.
이전보다 외부활동 하기에 확실히 나아졌지만, 그래도 늘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장도 화이팅 하시고요.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7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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