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데리2] 반 더 린드 갱단의 위상을 알아보자
해당 내용은 게임 내 스토리 이전 내용이고 스포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게임속에서 반 더 린드 갱단은 계속해서 쫓겨다니고있고 남녀노소 모두를 포용하는 어찌보면 착해보이는? 갱단입니다. 그래서 유저들 대부분 반 더 린드 갱단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는데 레데리 세계관에서 어느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당시 범죄자들과 갱의 위상은 현상금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원피스에서도 현상금이 곧 전투력이자 네임밸류인것처럼 당시 서부에서도 똑같았습니다.
당시 평균적인 한달 월급이 30달러 정도였고 잡범이나 졸개들의 현상금이 30달러 정도였다고 합니다. 실제 게임 내에서도 현상금 미션을 하면 20달러에서 40달러정도의 현상금이 대부분인걸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상금이 100달러를 넘어가게 되면 잡범은 아닌 어느정도 주변 여러 지역에서 유명한 알아주는 범죄자라고 보면 됩니다. 실제 역사 속 유명한 무법자였던 빌리 더 키드라는 인물의 현상금이 500달러정도였다고 하는데 이는 지금 돈으로 치면 2천만원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다 진짜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 현상금이 천단위까지 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반 더 린드 갱단의 주요인물들(더치, 아서모건...등)의 현상금은 얼마였을까요? 후에 서술할테지만 지금 미리 추측해보는것도 재밌을듯 합니다.

당시 무법천지였던 서부에서는 정말 많은 범죄가 있었고 범죄들에도 급이 나눠져 있었습니다.
가장 쉬운 범죄부터 한번이라도 성공하기 어려운 범죄까지 있었는데 먼저 가장 쉽고 초보 범죄자들의 범죄는 상점털이 혹은 가축도둑이였습니다. 이런 범죄는 갱이 가담한다기보단 그냥 개인이 저지르는 범죄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가축도둑은 잡히면 바로 교수형을 당할정도로 처벌이 빡세긴 했지만 범죄자들 사이에서 알아주는 범죄는 아니였습니다.
초보 범죄에서 올라가서 중급 범죄로는 노상강도가 있었습니다. 소규모 갱이 길에서 대기하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총을 겨누고 금품을 갈취하는 범죄입니다. 보통 3인조 정도로 활동하고 레데리에서도 가끔 길가다가 노상강도를 마주치기도 합니다.
그 위에 진짜 제대로된 갱단이면 기차강도로 넘어갑니다. 기차를 멈추는 기술도 있어야하고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여러 변수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할 능력도 필요한 베테랑들의 범죄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시도조차 힘든 범죄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은행강도 입니다. 은행강도는 지금이라도 물론 힘들지만 그 당시에는 상상 초월로 성공하기 힘든게 은행강도였습니다.
당시 서부에 치안이 안좋았던 이유는 물론 수많은 범죄자와 탈영병, 해방노예들이 모두 서부로 간 탓도 있지만 치안을 유지할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이였는데, 당시 미국은 부족한 보안인력을 여기저기 나눠쓰는대신 제일 중요한데다 몰빵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제일 중요한곳이 은행이였습니다. 모두가 나무와 흙으로 집을 지을때 은행은 대부분 석조건물로 딴딴하게 지어져있고 은행의 금고는 총조차 뚫지 못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은행강도라는건 평생 한두번 시도해서 성공하면 그걸로 범죄자로서 탑티어 인증되는 것이고, 평생 무용담으로 써먹을 수 있는 급의 범죄였습니다.

레데리2 의 스토리가 시작하는 1899년 기준으로, 이것저것 자잘한 범죄들은 다 빼고 은행강도 하나만 놓고봤을때 반 더 린드 갱단은 은행강도를 37번이나 성공시킨 갱단입니다. 반 더 린드 갱단은 범죄의 왕이자 그냥 미친놈들 집단인 것이고, 나라 입장에서 보면 반 더 린드 갱단은 국가권력급 재해로 취급받을 수준이였습니다.
이런 미친놈들의 수장인 더치 반 더 린드의 현상금은 1000달러였고 이는 당시로써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의 현상금입니다. 또한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의 현상금도 1000달러 입니다.
이 미친놈들 집단 안에서도 무력으로 일짱먹는 아서 모건의 현상금은 무려 5000달러 입니다. 이는 당시 소 200마리의 가격이며 축구장 2800개의 땅값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아서 모건은 미국 전역의 현상금 사냥꾼들이 탐내는 존나게 강한 황금 고블린이었던 셈입니다.
이렇게 현상금이 높으면 미국 전역에 현상금 사냥꾼과 핑커튼이 아서모건을 잡으러 와야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게임내에서 따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대놓고 쫓아오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왜 없는지를 설명하자면 그냥 아서 모건이 말도 안되게 강해서입니다. 게임에서 아서모건의 존내 쎈 무력을 표현한 기능이 데드아이입니다. 담배와 술을 빨고 데드아이를 적극적으로 쓰면서 전투하면 아서모건의 무력을 조금이나마 체감할수 있습니다. 아무튼 서부시대의 여포인 아서모건에게 덤비는건 그 숫자가 얼마든 자살행위에 가까웠고 이에 당시 가장 무력이 강한 집단인 핑커튼 탐정사무소도 무력진압이 아닌 사법거래를 제안하는 존재가 아서 모건인 것입니다.
그럼 이 미국에서 가장 악명높은 갱단인 이들이 왜 스토리 내내 쫓기고 있는가? 그건 바로 스토리 시작하기 바로 이전에 저질렀던 '블랙워터 학살사건' 때문입니다.
이 블랙워터 학살사건은 레데리 세계관 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강도 사건으로 기록되었으며 게임 내에서도 스토리 내내 언급되는 사건입니다.

이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게 된 발단은 '마이카 벨'이 블랙워터 항구에 정박할 예정이던 한 대형 페리에 부자 승객들이 많고 엄청난 양의 현찰이 적재되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갱단의 보스인 '더치 반 더 린드'에게 털자고 꼬시면서 시작됩니다.
당시 페리에는 자그마치 현찰 150,000달러가 적재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2026년 인플레이션이 적용된 원화 가치로 단순 환산하면 대략 74억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사실 더치 반 더 린드 갱단은 위험을 무릅쓰고 이 페리를 털 이유가 없었습니다. 반 더 린드 갱단은 지난 약 20년동안 미 대륙의 온갖곳을 들쑤시며 초대형 범죄란 범죄는 다 저지르고 다녔고 150,000달러쯤은 푼돈으로 보일 정도의 천문학적인 양의 재산을 축적해온지라 이미 돈은 차고 넘치도록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갱단의 최종 목표인 서부 휴양지에 정착해 여생을 사치스럽게 보내겠다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었고 아서 모건은 이 목표의 마지막 단계인 '서부 뉴 오스틴 주'에 위치한 갱단이 정착해 여생을 보낼 부동산으로 보러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더치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반 더 린드 갱단은 이미 이런 초대형 범죄를 저지르는데 베테랑중 베테랑이였고 37번의 은행을 터는데 성공한 이들이며 최고수준의 보안이 결집된 은행을 강도질하는것에 비하면 페리 하나 터는것쯤은 눈감고도 할수 있는 일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더치 입장에선 이건 정말 성공률 90퍼센트의 가챠, 즉 안하면 비응신인 셈이였습니다.
이에 더치는 고민할것도 없이 페리를 털기로 마음먹고 더치를 포함한 7명의 멤버로 페리를 털기로 결심합니다. 이때 갱단 내 무력 일짱인 아서 모건과 갱단 창설 멤버인 최고의 베테랑 호제아 매튜스 둘 모두 부동산 작업건을 처리하기 위해 다른곳에 간 상태라 작전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다소 급하게 준비하고 진행했지만 범죄의 왕답게 매우 신속하고 수월하게 진행되어 순식간에 150,000달러를 거의 다 쓸어담는데 성공했고 이제 빠져나가기만 하면 성공이였습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핑커튼 탐정사무소와 블랙워터 경찰이 연합한 대병력이 갑작스럽게 몰려들어 페리를 포위했고 반 더 린드 갱단과 교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 교전 과정에서 이런저런 사람이 죽고 몇몇 사건이 있었지만 인물관계도 복잡해지고 더 길어지면 너무 지루해질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이에 반 더 린드 갱단은 겨우겨우 150,000달러를 가지고 페리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그 길로 블랙워터를 떠나게 되는데 이때 블랙워터 어딘가에 있는 20년동안 모아놓은 천문학적인 돈을 챙기지 못한채 떠납니다.
이 교전에서 '찰스 스미스'는 양손에 화상을 입었고, '션 맥과이어'는 모종의 사유로 탈출하지 못한채로 블랙워터에서 현상금 사냥꾼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챕터1 설산에서 찰스가 사냥을 가르쳐줄때 손이 이래가 활좀 대신 쏴주소 하면서 사냥 튜토리얼 미션을 하게 되는걸 알수 있고 챕터2에서 블랙워터에 잠입해서 션 맥과이어를 구하는 미션이 있는것도 이 블랙워터 사건때문입니다.
그동안 모든 돈을 모두 놓고온 반 더 린드 갱단은 블랙워터에 있는 돈을 되찾을 때까지 정체를 숨겨가며 활동하기로 합니다.
블랙워터 사건후에 반 더 린드 갱단이 도망친곳이 챕터1에 나오는 '콜터'라는 설산이고 이후 레데리의 스토리와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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