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그 존재를 뭐라 표현해야 할까?

각종 사고의 뒷면에는 괴이가 연관된 경우도

있다. 나 김봉식. 아 이름 가지고 놀리지마라.

나도 상처받는다고.. 젠장..


아무튼 이 이야기는

괴이관리국 괴이처리반 1팀 팀장

김봉식이 처음 처리했던 괴이의 이야기다.


신입이던 시절이었다.


당시 팀장이던 이지훈 팀장님은

전투의 신이라고 불리던 양반이다.


음 쉽게 이야기해서.. 게임에서

4인 레이드보스 겨우 잡는 걸

저 양반은 혼자 기본무기로 잡는 정도의

실력이랄까?


"야.. 김봉식.."


담배를 빨며 나를 부르는 상사만큼

무서운 존재는 없다고 당시는 생각했다.


"신입 김봉식 무슨 일이심까?"


갑자기 진지해지는 이지훈 팀장의 표정

뭐지? 드디어 괴이 잡으러 나도 가는 건가?


"봉식아 첫 일 부터 좀 험한 걸 처리해야한다.

혹시 모르니 유서 하나 쓰고 있어라."


이런 미친.. 뭐? 아니 먼 놈 잡는데?

유서까지? 신입인데? 이런 블랙기업

돈은 많이 준다.. 연봉 3억에 성과급 기본 천만원

그래도 이건.. 아니지.. 에휴..


유서 작성을 다 하고 괴이의 이름을 들었다.


괴이 심연에서 올라온 촉수의 주인

속칭 크툴루라는 미친 문어대가리 녀석이다..


"퇴사마렵다.. 진짜.."


괴이처리반의 인물들은 초능력자다.


우리 팀장은 검성이라고 철검을

SF 광선검 마냥 빛을 부여해서

못 자르는 것이 없는 양반이다.


내 능력이 뭐냐고? 무한재생이다.

좋은 거냐고? 아니 고통은 다 들어온다.

단지 안 죽는다. 자연사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난 최강고기방패 어그로꾼

김봉식이지만 내가 유서를 작성한 이유는

무한재생을 반복하다가 정신붕괴가

일어나면 현대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다.

살아있는 시체를 부모님한테 보여드릴 수는

없기때문에 유서를 작성한 것이지..


잡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 새 1팀은

부산 바다에 도착했다.


"자 1팀 들어라. 문어 죽이고 해운대에서

놀고 돌아가자. 다들 죽지마라."


1팀은 팀장과 탱커 김봉식

힐러 채유나 원거리딜러 이지연은

다들 긴장을 한 채로 부산 바다에

괴이서식지로 이동했다.


더럽게 크다.. 진짜 생긴 것도 더럽고 징그러운데

크기는 진짜 영화에 나오는 그 문어자식이랑

다를 것이 없었다. 단지 문어다리에서 독기가

가득한 썩은 고름이 내 눈을 자연빵으로

라식수술하고 있었다.


"쿠우.. 쿠우.. 크라라라.."


"1팀 괴이 크라켄 섬멸을 시작한다. 다들

죽지말도록."


티타늄검을 든 이지훈 팀장이 검강을

발동시킨 모양이다.


"김봉식 탱킹 드감다. 다들 저 맞추지

마시라요!"


더러운 촉수가 나를 노린다. 아.. 밥 안 먹고

오길 잘 한듯 토할 뻔 했네..


대강 피하고 버틴 것이 3분


채유나의 쉴드는 팀장님이 받고 있고

이지연의 레일건이 데미지를 넣고 있다.


곧 끝날 꺼 같았다. 그때..


"그라라라라"


쿠웅.. 잘 피하던 촉수가 나에게 맞았다.


아프다. 가렵다. 죽을 꺼 같아. 엄마..

아빠.. 한 대 맞은 거 뿐인데 지속적으로

괴롭다.. 왜.. 왜.. 나만..


"각성자 김봉식님이 각성합니다"


절대정신을 획득했다는 알림음.


아 아픈 건 그대로다. 그런데..

뭐 할만 한 거 같다. 뽑힌 팔의 뼈를

잡고 문어를 패기 시작했다.


난 피콜로보다 회복이 빠르니까 말이다.


"어이.. 문어대가리.. 고맙다.. 어차피

맞아도 아픈 거 그냥 씹어먹어주마."


각성기념으로 괴이를 씹어먹는 기행을

하고 있다. 맛은 마치 취두부와 민트초코와

파인애플피자를 솔의 눈을 넣고 갈은

그래.. 진짜 개똥같은 맛이다.


"괴이를 처 먹다니.. 대단한 놈이 들어왔군"


내장이 녹아내리고 회복 되는 뭣 같은

기분은 여전하지만 정신이 멀쩡하니

내가 아픈 만큼 저 문어자식도 아플테니

계속 덤비던 와중 모래가 씹힌다..


응?


"김봉식 그만해라 이미 소멸했다."


팀장님의 목소리 그제서야 나는..

안심하고 피를 토할 기세로 토를 했다..


반쯤 피토까지 끝내고 팀원들과

이야기를 했다.


"괜찮아? 정신은 멀쩡한거야?"


뒤에서 동전으로 전자포쏘는 지연 씨

부럽다 나는 추가각성해도 퍼펙트 고기

방패 엠페러 공격수단 씹어삼키기맨인데..


"괜찮슴다. 그냥 끔찍한 맛이라 식욕이

좀 떨어진 정도고 추가각성 안 했음

죽을 뻔 했슴다 진짜.."


추가 각성이란

전투경험 많은 괴이처리반 팀장급이

보통 추가각성자가 많다.

우리 팀장님은 그냥 기본능력이 강해서

팀장이 되신 거고.


직급에 따라서 괴이관리국은

국장 능력 7개

부국장 능력 6개

이사 5개

부장 4개

과장 3개

팀장 2개로 진급이 된다.


첫 능력이 강해서 2개급이다 싶으면

팀장이 되는 경우가 우리 팀장님이시지.


"이제 니가 1팀 팀장이다."


이지훈 팀장님? 각성하신건가??

하긴 괴이만 백마리 잡은 양반인데

각성할 때도 되긴 하셧지..


"각성능력 뭐 뽑으셧슴까?"


궁금했다. 내 롤모델인 양반의 능력이..


"기존 검성에.. 방어능력인 금강불괴랑 이동기인

무영보라는 능력이구나."


될 놈 될이구나.. 팀장이 되면 뭐하나..

저 양반이 멋있게 검강으로 괴이 토막 낼 때

난 또 맞아가면 물어뜯기해야하는 것이니.


"승진 축하드림다"


그렇게 해운대에서 광어와 우럭을 먹는 것으로

내 첫 출근이자 첫 승진날이 끝났다.


마무리 기념으로 괴이관리국의 미녀 이사

이신 레이첼 브리튼 사진으로 끝내겠슴다.


레이첼 브리튼 직급 이사

별칭 전격의 마녀

능력

뇌신의 창 아스트라페

전기 속성 강화 (상시 패시브)

체인 라이트닝 (광역기)

인피니티 아스트라페 (광역기)

뇌신의 묠니르 (궁극기) 사용하면 일주일 기절


추가 연재는 반응보고 고민해보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