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센터에 몇 달 전에 갔었는데, 새벽 1시반부터 아침 9시까지 '소분' 이라는 걸 했는데,
롤테이너라는 것에 물건을 잔뜩 실어와 내 옆에 가져다놓으면 박스 하나씩 컨베이어벨트 위로 계속 올려놓는는 작업이다.
박스는 나름 가벼운 것부터 쌀20kg이나 큰 생수6병짜리 등 무거운 것까지 다양한데, 이걸 거의 3-4초에 하나씩 올려야 한다.
새벽 3시30분부터는 딱 30분간을 쉬었고, 그 이후 4시부터 아침 9시까지 꼬박 5시간 동안은 단 10초도 쉬지 못하고 계속했다.
옆에서 일하던 사람 하나가 그 중간에 화장실 다녀온다고 갔다가 15분 만에 오니, 꾀 부린다고 욕을 먹었다. 꾀부린 건 맞지만 ㅋㅋ
일당은 야간수당 포함 9만원 정도... 내 옆에 있던 20대 신참은 몸이 꽤 좋은 편이었는데, 새벽 6시 넘어가니 그 건장한 젊은이도 눈이 풀리더군.
이날 7시간30분 일한 후에 정확히 몸무게 3킬로가 빠졌다. 98킬로그램이던 내가 95킬로가 됨. 다이어트엔 최고였지만... 지옥이다.
이를 악물고 5일 간 계속 나간 이유는 첫 5일간은 프로모션으로 돈을 좀 더 주기 때문... 5일만에 몸무게 10킬로 정도 빼고, 그만 뒀다.
여자들 임금도 우리와 똑같은데... 여자는 옆에 따로 모여 작고 가벼운 박스만 소분하거나, 우리가 올린 물건들 바코드만 찍는다.
단기간 다이어트를 원하면 하시고, 여자라면 나름 할만 하다. 하지만 남자라면... 진짜 미친듯이 개혹사당한다.
쿠팡 나가서 일해보면 느껴진다. 쿠팡은 정말로 망해야 하고, 프롤레타리아 혁명 필요한 거였구나 ㅋㅋㅋ
나 일할 때 쿠팡 미국인 사장이 체험을 하겠답시며 다른 센터에서 몇 시간 일하다 갔다는데, 개 편한 것만 하다 갔다더군.
그놈 잡아다가 아가리부터 항문까지 죽창으로 왔다갔다... 그런 심정이 진짜로 스멀스멀... 쿠팡은 실제로 존재하는 노동 지옥이다.
26.07.05
진짜지.. 고생하는 쪽은 돈 더 줘라 ㅠㅠ
26.07.05· 수정됨
과정중이고 여자들도 같은 돈 받으려면 같이 일하는게 밎아
.
북유럽 자꾸 말하는데, 스웨덴에서는 이십대 여성들도 남자들과 똑같이 힘쓰는일 뚝딱 한다. 아주 자연스럽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하는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야지. 여자라고 뭐 쉬운일민히는건 형평성 어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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