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신입사원 면접 보러 갔는데 완전 블랙 기업인거야.


일단 첫 2주는 주 5일 9시간씩 나오라는데 교육이라서 무급이래. 그리고 7시쯤 끝나는데 더 늦게 끝날 수도 있대. 정확하게 모르겠대. 교통비는 준대.


그리고 이게 고객 상담 같은 걸 해야하는데 고객 상담이랑 일하는 시간이랑 나뉘어져 있어서 고객 상담 할 때는 무급이래. 그냥 일 끝나고 6시에 집 가지 말고 남아서 고객상담 좀 하다 가면 된다는 거야.


심지어 출근 시간 30 전에 안오면 자기는 지각이라고 본대. 그니까 출근이 9시면 8시 31분도 지각인거야.


회사 면접도 처음이었고 그래서 거기서는 그냥 고개 끄덕거렸어.


교육 받는 기간 무급도 원래 교육은 다른 곳은 다 돈 내면서 하는건데 우리는 교통비 1만원 지급하니까 좋은거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거든. 그리고 뭐 다른 사원들 10년 이상 일한 사람도 많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근데 집 와서 엄마한테 이야기하니까 그런것들이 이상하다네 ㅠㅠ 그래서 원래 오늘부터 출근이었는데 걍 안갔어. 걍 다른 곳 붙었다고 뻥치고 메세지 남기고 답장 올 것도 걍 무서워서 차단해버림.


근데 좀 너무 죄책감 든다. 차단해도 전화 온 거 다 뜨잖아 전화 겁나 많이 와 아 ㅠㅠ


다른 곳 잘 갈 수 있겠지.. ㅠㅠ 걍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