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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1-3권 완결. 3권 안에 외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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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절반까지의 내용 요약>

유지한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죽으면 1주일 전으로 되돌아가는 능력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자살하면서 이 능력을 발견하여, 중요한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시간을 되돌렸다. 가족도 없이 보육원에서 자라 가진 것은 목숨 하나뿐인 유지한에게, 이 능력은 기회이자 희망이었다. 수능 성적, 대학 학점, 자격증 시험, 복권 당첨 등에 활용했다. 하지만 단지 스트레스 해소나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자살을 하기도 했다. 유지한은 자살만 백번을 넘게 해본 전문가였다. 자살 방법과 도구를 다양하게 시도해본 경험을 토대로, 요즘에는 집 거실에 설치한 철봉에 노끈으로 목을 매어 죽었다.

오늘은 회사 신입 부하직원이 수습하기 힘든 큰 실수를 저질러 1주일 전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날이었다. 그날밤 유지한은 진통제와 함께 맥주를 마신 후 철봉에 목을 매었다. 목을 조이는 질식감과 고통을 견디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얼마뒤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열리며 절친 주하연이 들어와버렸다. 주하연은 절친의 자살 현장을 목격하자마자 달려와 노끈을 자르고 바닥에 그를 눕혔다. 주하연은 오열했고 유지한은 그를 달랬다. 유지한에게는 비밀이었지만 주하연은 그를 학생때부터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자살하는 모습을 본 충격이 컸던 것이었다. 한차례 진정된 주하연은 유지한에게 자살의 이유를 물어봤지만 그는 끝내 대답해주지 않았다. 유지한은 주하연에게 자신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자살을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지 진짜로 죽고싶어서 그러는게 아니었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믿지 않을것 같아 말할수 없었다. 늦은 밤이라 유지한은 주하연을 자신의 침대에서 재웠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유지한은 거실로 가자는 주하연을 따라 거실로 갔다. 거실에는 수많은 자살 도구들이 놓여있었다. 매듭지어진 노끈, 여러 종류의 칼이나 흉기, 수면 유도제와 진통제, 번개탄, 그리고 철봉... 주하연은 거실에 있던 노끈만 버리려고 했는데, 아침식사를 위해 주방에 갔다가 칼을 비롯해 곳곳에서 자살도구가 나오기 시작하자 그때부터 미친듯이 온 집안을 뒤져 모든 도구를 찾아낸 것이었다. 마치 자살도구만 보관하기 위한 집 같았다. 먹을것도 없고 가구도 생활용품도 최소한으로만 있었다. 유지한은 낭패감을 느끼며 주하연이 이렇게까지 알게된 이상 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일주일 안에 빨리 시간을 되돌려야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그 결정은 실행에 옮길수 없었다. 주하연은 주말동안 유지한을 지키며 잠깐만 자리를 비워도 그가 자살할까봐 극심한 불안에 시달렸다. 환기를 위해 베란다 창문만 열어도 그를 붙잡은채 제발 죽지 말라며 통곡했다. 주하연은 유지한의 자살을 막기 위해 그에게 많은 요청을 했다. 유지한은 정서가 불안정한 주하연을 진정시키기 위해 모든 요구를 들어주었다. 당분간 유지한의 집에서 동거하기, 방문 문고리 떼기, 자살 도구 모두 버리기, 칼이나 약 등의 위험한 물품은 주하연만 열수있는 금고에 보관하기, 샤워할때 밖에서 말걸면 대답하기, 같은 방에서 자기(이건 한 침대에서 같이 자기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유지한은 주하연의 안정을 위해 일주일 안에 반드시 자살할 예정이었다.



<참고 사항>

• 2권 진행이 느리고 잔잔하다.
• 2권이 끝날때쯤부터 감정 발전 또는 진도 진행이 있다
• 유지한은 자살의 대부분을 시간을 되돌리는 도구로 사용한다. 자살이 목적인 자살은 두어번정도 등장한다.(자살하면 떠오르는 깊은 우울감, 불안이나 공황, 극적인 충동감도 포함)
• 공 주하연은 성격이나 말투에 남자다움이 없다. 성격은 유지한 앞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눈물이 많다.
• 공 주하연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도덕적이고 존중과 배려넘치는 태도로 수 유지한을 대한다.
• 수 유지한의 삶은 피폐라고 볼수있지만, 공과 수의 사이는 피폐가 없다.
• 3권에서부터 시작되는 씬은 비중이 적고 매우 순한맛이다.
• 제목의 의미는 3권에서 드러난다.



<감상>

• 수의 상처와 트라우마가 공의 사랑으로 치유되는 모습이 뭉클했다.
• 공의 사랑이 예상보다 커서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