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6월 17일 오후4시쯤 포인트 도박을 했습니다.

약 3만 포인트를 시작으로 5.3만 포인트까지 모아 크게 한탕쳐서 랭킹10등 이내로 들어가기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었죠.

그러다 적당한 타이밍을 잡고 들어간순간 1.00배를 맞고 5.2만포가 증발했습니다.

가장 처음 맞이한 감정은 '허무함' 이더군요.

rpg28일차 보상도 받고 이전부터 모아왔던 광산 포인트도 끌어모아와서 만든 시드 3만 포인트가 5.3만 포인트까지 늘어났을때는 도파민이 나오며 재미있었습니다.

짤짤이로 벌면서 점점 포인트가 늘고 레벨이 오르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보상이 눈에 보였으니까요.

그러다 크래시에서 10렙인 분을 뵙고 포인트가 약 2배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이러다 곧 잡을 수 있을 꺼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저는 이상해졌던거같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욕심이 났던 겁니다.

5.3만 포인트에서 5.2만 포인트가 증발하고 허무함과 더위가 갑자기 밀려와 땀이 나서 샤워를 하며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가진것에 만족을 했어야했는데... 정말 허무하다....'

이후 다 씻고 나와서 뭘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때 쯤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는 할게 많았다는걸요.

저는 대학생이라 곧 시험준비를 위한 공부도 해야하고, 알바를 하는 근로자였기에 다음 알바 스케쥴을 짜야했고, 또 친구들과 놀러가기 위한 날짜, 장소를 잡아야하고, 몸도 좋아지고싶어서 운동하는 평범한 남성이였거든요.

그 많던 포인트들도 제가 갖고있던것에 일부였지만 앞서 말한 제가 해야 할일도 제가 갖고있던 것에 일부였죠.

가진것에 만족하고 지나친 욕망을 갖지말자, 잃은것에 매달리지말고 내가 지금 해야할일에 집중하자. 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5.2만 포인트가 사라지지않고 더욱 불어났다면 이런 생각들이 안들었을테지만 크래시 덕분에 저는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인트를 갖고 만화 혹은 소설을 보기 위해 열심히 모은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또는 포인트 도박을 위해 하기 위해 모으시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그 과정속에서도 여러분들이 해야하는 일과 소중한것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상당히 좋습니다. 덥기도 하고 그늘에 있으면 선선하기도 하고요.

덥지만 시원한 하루가 되길 빌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들 무슨일이든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