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있던 만 원짜리가 없어졌습니다.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아빠 지갑에서 돈 가져갔어?”


아들이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응.”


“왜 허락도 안 받고 가져갔어?”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가 어제 그랬잖아.”


“뭐라고?”


“우리 집 돈은 전부 엄마 돈이라고.”


잠시 생각해 보니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어려웠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아내가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