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했는데 아내가 식탁에
제가 숨겨둔 비상금 봉투를 올려놨습니다.


아내가 물었습니다.


“이거 뭐야?”


심장이 철렁했지만 침착하게 대답했습니다.


“당신 생일 선물 사주려고 모은 돈이야.”


아내가 잠시 감동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정말?”


“그럼.”


아내가 웃으며 봉투를 가져갔습니다.


“그럼 미리 받을게.”


거짓말에는 성공했습니다.


비상금 방어에는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