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사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고객님, 지금 집에 계세요?”


“네, 집에 있습니다.”


“그럼 문 좀 열어주세요.”


현관문을 열었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기사님, 안 계시는데요?”


기사님이 잠시 침묵하더니 말했습니다.


“아… 1203호 아니세요?”


“네. 1203호 맞는데요?”


기사님이 말했습니다.


“저는 1203동에 있습니다.”


둘 다 맞았습니다.


건물만 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