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아빠, 이제 용돈 올려줘.”


“왜?”


“물가가 많이 올랐잖아.”


어디서 들었는지 제법 논리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얼마나 올려달라는 건데?”


“일주일에 만 원.”


제가 말했습니다.


“지금 5천 원 받으니까 100% 인상이네?”


아들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그럼 아빠 월급도 100% 올려달라고 해.”


“회사에서 안 올려줘.”


아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럼 아빠도 능력이 없는 거네.”


용돈 협상하러 왔다가
인사평가까지 하고 갔습니다.